‘컴퓨터 가드’ 이상민(KCC)이 프로농구 최고 인기스타로 뽑혔다.이상민은 한국농구연맹(KBL)이 인터넷 및 현장 투표를 집계, 21일 발표한올 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득표인 7만2,626표를 얻어 남부선발 가드로 선정됐다. 이상민은 신인돌풍의 주역 김승현(동양ㆍ7만636표)을 1,990표차로 눌렀다.
기자단이 올스타를 선정한 지난 시즌에도 최다득표를 차지했던 이상민은 사상처음 팬들이 올스타를 선정한 올 시즌에도 최다득표 선수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한국 남자농구 최고 스타자리를 지켰다. 이상민은 최다득표뿐 아니라98~99시즌부터 4회 연속 ‘베스트 5’에뽑히는 겹경사를 누렸다.
외국인선수 최다 득표로는 남부선발의 센터 재키 존스(KCCㆍ6만7,355표)가 차지했다. 중부선발포워드로 선정된 우지원(삼성)은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5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까지 프로농구 최다인 5회 연속 베스트5에 선정됐던 강동희(모비스)는남부선발 가드부문 3위(6만2,008표)에 그쳤다. 서장훈(서울 SK)은 6만9,201표를 얻어 중부선발 최다 득표선수가 됐다.
남부선발(KCC, 동양, 코리아텐더, LG, 모비스)과 중부선발(삼보,삼성, SBS, 서울 SK, 인천 SK)의 대결로 펼쳐지는 올스타전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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