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대생 피살ㆍ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영국 경찰은 21일 두 여대생이 묵었던 런던 시내 민박집 주인 김모(31)씨를 진효정(21)씨 살해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주영 한국대사관에 통보했다.주영 대사관에 따르면경찰은 이날 오전10시(현지시각) 개정 예정인 템스치안법원에 김씨의 살인혐의에 대한 증거를 제출해 소명할 예정이다.
주영 대사관 관계자는“경찰이 구체적인 증거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김씨가 지난해 10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빌린 렌터카와 진씨의 시신에서 발견된 테이프, 신용카드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김씨를 검거할 당시 “체포할만한 유력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었다. 경찰은 또 김씨가영국 유학생 송인혜(22)씨 실종사건에도 관련돼 있는 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8일 요크셔인근 교외에서 한국제 여행가방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됐던 진씨는 부검결과 기도폐색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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