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바닥에서 사서 천정에서 파는 것은 일종의 범죄 행위다. 주식시장에서 생기는과실을 몽땅 차지하겠다는 것은 도둑놈 심보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생선의 꼬리와 머리는 고양이에게 줄 줄도 알아야 한다. 꼬리까지 먹어 봤자 입맛만버리지 않는가.
그래서 생긴 말이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것이다. 사실 무릎에서 산 뒤어깨에서만 팔아도 적지 않은 수익이 생긴다. 반면 더 싸게 사서 더 비쌀 때 팔겠다고 욕심을 부리다 보면 영영 살 기회도 팔 찬스도 놓치기 마련이다.
지난 해 9월 말 삼성전자가 14만원대까지 떨어지자 애널리스트들은 12만원까지떨어질 수 있으니 그때 사라고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후 반등, 30만원선까지 쭉 올라갔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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