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해 10월부터 전국 42개 인구 밀집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해온 초고속 무선인터넷 ‘네스팟’의 상용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네스팟 서비스는 노트북PC, 개인휴대단말기(PDA) 이동 단말기로 무선접속장치(AP)가설치된 가정이나 지하철, 학교, 호텔 등에서 최고 11Mbps의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랜 서비스이다.
KT는 우선 시범 서비스 지역을 중심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뒤 2월말까지 대상 지역을 전국 100곳으로 늘리고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망을 확대, 연말까지 전국 1만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이를 위해 올해 1,000억원을 투자, 1만곳 이상 인구밀집지역에 AP를 10만개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로통신도 16일부터 자사 무선랜 서비스인 ‘하나포스애니웨이’의 시범서비스를 시작, 내달부터 상용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어서 유선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이어 무선 시장에서 양사간 경쟁이 예상된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