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 경영진들이 기업설명회(IR)를 위한 해외순방에 나서고 있다.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포철 등 ‘글로벌’급 기업들은 이제 회계연도 결산실적이 나오면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금융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을 만나는‘글로벌 IR’을 연례행사처럼 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17~29일 개최되는 해외 IR에 최고경영진(CEO)급이 대거 출전한다.
삼성전자의 해외IR은2개로 편성되는데 윤종용(尹鍾龍) 총괄 부회장과 메모리 반도체담당 황창규(黃昌圭) 사장으로 짜여진 1조는 싱가포르를거쳐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최도석(崔道錫) 경영지원 총괄사장과 주우식(朱尤湜) IR팀장으로 구성된 2조는 일본과 홍콩 및 미국을 돌며 IR을 개최한다.
포철도 29일부터 일주일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해외IR을 개최한다.
유상부(劉常夫) 회장은 이번 IR에서 뉴욕과 보스톤, 토론토 등 북미지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직접 만나 지난 해 실적과 함께 금년도 경영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3월 열릴 주총에서 현 이사진에 대한 지지를요청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3일 홍콩 투자컨퍼런스 참석에 이어 내달 중순께 전년 실적이 나오는 대로 미국과 유럽 홍콩 싱가포르를순회하는 IR을 개최할 계획이며, 현대자동차 역시 이달 말 해외 IR을 준비 중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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