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과격단체 소속 무장 괴한이 17일 이스라엘 민간인을 무차별 살해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공습을 재개하는 등 중동 사태가 다시 악화하고 있다.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알 아크사 여단 소속으로 알려진 괴한은 이날 지중해 연안도시 하데라의 연회장에서 유대교 전통 생일 축하연을 벌이던 100명의 이스라엘인 하객들에 접근해 총을 발사해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이 괴한은 하객들에게 저지당해 밖으로 끌려 나온 뒤 바로 출동한 경찰의 총을 맞고 사살됐다. 알 아크사 여단은 이번 공격이 최근 폭발사건으로 숨진툴카렘 지역 조직 지도자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군은 18일 오전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건물에 공습을 단행해 팔레스타인 보안요원 한명이 숨지고 40 여명이 부상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이스라엘 F-16 전투기들이 이날보안부대 본부에 미사일을 발사해 건물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예루살렘ㆍ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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