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헛소문에 속지 마세요.”서울시는 18일 청파동 등 용산 일대에서 재개발 계획이 없는데도 부동산중개업소를 중심으로 곧 재개발이 이뤄지는 것처럼 속여 투기를 조장하고 있어 용산구청 공무원들을 집중적으로 투입, 부동산업소를 단속하고 반상회보나 지역언론매체를 통한 주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재개발 소문으로 투기가 조장되고 있는 지역은 ▲청파동 90일대 ▲이태원동 58일대 ▲동빙고동 38, 서빙고동 52, 주성동 49일대 ▲보광동 265일대 ▲한남동 557일대 등이다.
재개발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시가 5년단위로 수립하는 주택재개발기본계획에서 재개발대상 지역으로 지정돼 있어야 하나 이들 지역은 시 기본계획에 반영돼 있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기본계획에 포함돼도 주택의 노후ㆍ불량정도, 도시기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청장이 구역지정을 입안하도록 돼 있고 구청이 승인해도시 도시계획위에서 부결되는 사례도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