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은 성생활이 왕성하다고 심장마비 위험이 추가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며 주당 여러 차례 성 관계를 갖는 것이 오히려 치명적인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잉글랜드 서부 브리스톨대학의 연구원들이 광산촌 웰시의 40~59세 남성 914명을 대상으로 20년간에 걸쳐 심장상태와 성생활을 조사한 결과, 성생활 횟수와 심장마비간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없는 반면, 성관계 빈도가 낮은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보고서를 통해 “성생활 기간을 50년으로 잡고 일생의 평균 성생활 횟수를 주당 1회로 가정할 때 580명 중 1명만이 성관계 중 급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성관계와 심장마비의 상관관계가 극히 낮은 것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또 “중년남성들이 잦은 성생활이 뇌졸중 위험의 실질적 증가를 초래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과 치명적인 관상동맥 질환 예방이 추가적 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통해 고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에는 스웨덴 의료진이 심장마비를 일으킨 남녀 650명에 대한 조사에서 성관계가 위험은 매우 낮지만 심장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통계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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