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ㆍ8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후 서울ㆍ수도권 주택시장이 지역별로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는 있는 가운데 내달 서울ㆍ수도권에서 3,4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서울지역에서 900여가구, 수도권에서2,500여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지역은 200여가구 미만의 소형단지 위주인데 반해 수도권은 600가구 안팎의 중형단지들이 많은 편이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낙성현대3차는 34, 45평형 297가구 규모.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34평형 전세매물은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되고 있다.전세가는 34평형 1억5,000만~1억6,000만원선, 45평형이 1억8,000만~1억8,500만원선이다.
강동구 암사동 한솔아파트는 모두203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규모에 비해 녹지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편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5분 거리. 32평형의 전세가는 1억5,000만~1억6,000만원선에형성돼 있다.
32ㆍ44평형 107가구로 구성된 잠원동 월드메르디앙의 전세가는 32평형이 2억~2억3,000만원선, 44평형이 3억~3억3,000만원선이다.
지하철 3호선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뉴코아백화점 신세계 강남점 고속버스터미널 등을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물량이 많지 않지만 전세와매매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나와 있다. 32평형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강서구 방화동 청성아파트는 1억1,000만~1억2,000만원선에 전세거래가이뤄지고 있다.
■수도권
경기 군포시산본동 대림(525가구)과 부천시 상동 LGㆍSK아파트(496가구)가 새주인을 맞는다.
전세가는 대림 25평형이 1억1,000만~1억2,000만원선, LGㆍSK 48평형은 2억2,700만~2억4,500만원선이다.
전세물건은내놓자마자 거래된다. 대림아파트의 경우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용인에서는 수지읍 금호베스트빌 2단지(383가구)와 4단지(224가구)의입주가 시작된다. 48~67평형의 대형 평형으로 이뤄졌지만 전세가는 9,000만~1억2,000만원으로 싼 편이다.
대형 평형을 선호하는 전세수요자들에게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교통이 다소 불편한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이밖에 광주시 오포읍 오포베르빌(463가구)과 일산 덕이동 동양아파트(200가구),수원시 천천동 현대성우(260가구) 등의 입주가 시작된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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