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안경찰은 15일 레하밤 지비 전 이스라엘 관광장관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 지도자 아흐메드 사다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이 조치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유혈사태 확산을 막기 위한것으로,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무장괴한이 이스라엘계 미국인 남자 등 2명을 살해한 지 수시간만에 취해졌다.
이에 대해 사다트의 체포를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의 여행금지 조치 해제 조건으로내세웠던 이스라엘측은 “그의 체포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고 회의적 시각을 보였다.
한편 PFLP 지지자들은 라말라에서 사다트의 석방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산하 군사조직은 이스라엘 정부가 아라파트 수반의 여행금지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폭탄테러를 재개하겠다고 경고,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예루살렘ㆍ라말라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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