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탈레반 전사로 활동하다 포로로 붙잡힌 존 워커 린드(20)를 미국 시민을 살해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공모한 혐의로 기소하고 법원에서 사형보다는 종신형을 구형하겠다고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이 15일 밝혔다.애쉬크로프트 장관은“린드는 군사법원이 아니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지방법원에 기소된다”면서 “그에 대한 혐의 중에는 미국 시민 살해 공모 외에 테러조직 지원,탈레반과의 거래 금지 위반 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또 “린드의 혐의는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에게 밝힌 그의 진술에 주로 근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드는 지난해 5월 아프간 내 테러 훈련캠프에가담해 수개월을 보냈으며 그 동안 9ㆍ11 테러 배후 혐의자 오사마 빈 라덴이 수 차례 훈련 캠프를 찾았고 그를 한번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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