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급락과 함께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나스닥지수의2,000선 붕괴도 약세 분위기를 부추겼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지는 등 전형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개인들이 저가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기관의 대규모 매도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개인 순매수는 284억원, 외인과 기관은 49억원, 19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소강상태를 이어갔고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5.5%),디지털콘텐츠(-4.4%), 통신서비스(-3.9%) 등의 낙폭이 컸다. 홈쇼핑주의 초강세로 방송서비스는 3.4% 상승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외국인 매도세로 KTF가 3.2% 내린 것을 비롯해 강원랜드(-4.6%), 국민카드(-2.5%),LG텔레콤(-5.2%)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LG홈쇼핑이 6.7% 오르고 CJ39쇼핑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신규등록한 9개 종목 중에서는 컴퓨터 보안업체인 인젠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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