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4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과격 이슬람 단체에 강력한 후속조치를 취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여전히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경고했다.서남아시아 순방을 하루 앞둔 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무샤라프 대통령은 테러조직을 불법화하고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해 실제 천명했던 것 이상의 행동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또 인도군이 원래의 위치로 복귀하고 파키스탄군도 국경에서 철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순방은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전쟁 가능성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분쟁 종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양국 군이 통제선을 따라 주둔해 여전히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크며 긴장완화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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