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장학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여대생이 이에 보답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장학회에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김옥섭(20ㆍ여ㆍ대전 목원대1)씨는 15일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해 마련한 20만원을 진천군 이월면 장학회에 기탁했다.
김씨는 이 장학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 "지난달 장학회로부터 1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부모님의 등록금 걱정을 덜어줘 기쁘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150억원 이상의 가치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월면에는 저보다 더 공부 잘하고 능력있는 학생들이 많다"며 "적은 액수지만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장학회에 보내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29일 이 장학회의 우수학생으로 선발돼 150만원의 장학금을받았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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