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단행된 삼성 계열사 인사에서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재열(金載烈ㆍ34)씨가 제일기획 상무보로 임명됐다.김 상무보는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와 중학교 친구이며, 이 상무보의 소개로 이 회장의 차녀인 서현(敍顯ㆍ29)씨와 사귀어오다 2000년 7월 결혼했다.
김 상무보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스탠포드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은 뒤 전자상거래 업체인e-베이에서 근무했으며 최근엔 동아일보의 인터넷 뉴스 제공업체인 동아닷컴 대표를 역임했다.
삼성의 3세 그룹 중에선 현재 이재용 상무보외에 장녀인 이부진(李富眞ㆍ32)씨가 신라호텔 기획부장을 맡고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과 홍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일기획이 국제적 광고 마케팅 및 전략수립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으며 김 상무보의 임명도이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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