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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마약·히로뽕 사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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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마약·히로뽕 사범 급증

입력
2002.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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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터시, 야바 등 신종마약과 히로뽕 사범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은 14일 지난 한해동안 마약류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5,041명을 검거, 이중 3,73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히로뽕과 신종마약 등 향정신성 의약품 사범은 3,530명으로, 전체 마약류사범의 70%에 달했다. 이는 2000년에 비해 16.1% 증가한 것으로, 중독성 및 자극이 강한 신종마약 복용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분석했다.

또 대마초 흡연 및 불법재배 등 대마 사범은 983명으로 전체의 19.5%를, 양귀비 재배, 아편ㆍ코카인ㆍ헤로인 투약 등 마약 사범은 528명으로 10.5%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본드ㆍ부탄가스 등 유해환각물질 흡입사범은 1,405명이 적발돼 전년 보다 28.7%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전체의 40.9%인 2,063명으로가장 많았고, 20대 1,552명(30.8%), 40대 923명(18.3%) 순이었다. 10대 미성년자도 68명이 적발돼 전체의 1.4%를 차지,마약이 청소년층에까지 급속하게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직업별로는 무직 2,155명(42.7%), 상업 774명(15.4%), 회사원746명(14.8%)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택시운전사, 가정주부, 학생, 연예ㆍ예술인 등도 포함돼 있어 마약류 확산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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