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주식시장에선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되자 플러스권을 유지했던 종합주가지수가 마이너스로반전됐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선 “역시 연두 기자회견은 시장엔 악재야”, “대통령은 기자회견 안하는 게 시장을 도와주는 건데…”라는 얘기가 나왔다.실제로 1992년 이후 대통령 연두회견이 있던 날 주가 움직임을 살펴보면 93년과 98년을 제외하면 모두 주가가내렸다.
반면 이날 12시께 아시아 시장 D램 현물가를 중계하고 있는 ‘D램 익스체인지’ 사이트에 반도체 가격이4~7% 폭등한 것으로 나오자 주가는 다시 플러스로 반전, 급등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정치권의 립서비스보다는 시장에 따라 움직인다는 진리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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