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리얼 제품을 간편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자주 이용해왔다. 그런데 얼마 전 국내에서나온 씨리얼 제품을 먹다가 씨리얼과 함께 튀겨진 벌레를 발견하고 아연실색했다.벌레가 너무 작아 검정깨인줄 알고 먹었는데 자세히 보니 깨가 아니었다.
아이들이 즐겨 먹던 거라 더욱 속이 상했다. 소비자 상담실에 연락했더니 죄송하다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는데 별다른 연락이 없었다.
며칠후 같은 씨리얼 제품 두 상자만 소포로 도착했다. 한 친구도 분유에서 문제를 발견해 지적했더니 분유 2통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보상이라면서 제품을 주느니 오히려 어떻게 조치를 취했다는 연락을 주었으면 만족스러웠을 것이다.
한동안 도시락을 먹고 집단 이질에 걸렸다는 소식이 연일 보도되었는데 식품회사는 광고와 수입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해야 할 것이다.
/ 문희선ㆍ서울 도봉구 창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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