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꼴찌팀과 우승팀의 희비가 엇갈린 날이었다. 대구 동양이 전주 KCC를 제물로 6연승을 달린 반면 서울 삼성은 울산 모비스에 5연패를 당했다.동양은 1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라이언 페리맨(21점 11리바운드)의 골밑 활약과 김병철(36점ㆍ3점슛 7개)의 3점포에 힘입어갈길 바쁜 KCC에 87_79로 승리, 6연승을 질주하며 22승10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페리맨이 13점을 잡아낸 동양은이상민이 10점으로 분전한 KCC에 24_23으로 1쿼터를 앞섰지만 2쿼터서 승부를 동양쪽으로 돌려세웠다. 동양은 2쿼터서 김병철이 3점슛 4개를시도, 100% 성공률을 보이며 14점을 쓸어담는 활약에 힘입어 양희승(8점)이 고군분투한 KCC를 51_36으로 따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천경기서는 문경은(20점)이1쿼터 시작하자마자 연속 9득점하는 등 1쿼터서만 12점을 잡아내는 활약으로 초반 승기를 잡아챈 인천 SK가 여수 코리아텐더를 101_80으로꺾고 3연승, 19승13패로 단독 3위를 고수했다.
잠실경기서는 서울 SK가 토종선수들의고른 활약으로 꼴찌 원주 삼보를 82_71로 물리치고 22승10패, 공동선두를 유지햇다. 울산경기서는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무스타파 호프의 공백을메우는데 실패한 서울 삼성이 울산 모비스에 87_97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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