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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장 / 지수 23P출렁…'전강후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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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장 / 지수 23P출렁…'전강후약'마감

입력
2002.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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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 보합으로 마감됐다. 전날 급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으로 개장 초10포인트 이상 오름세로 출발, 한때 14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팽팽히 맞서면서 장 중 내내 지수가 큰 폭으로 출렁거려 등락폭이 23포인트나 됐다.개인은 1,6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관은 1,0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매수와매도를 오가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에 들어서면서 미 증시가 일정한 방향성을 잃고 조정양상을 보이자 외국인들이 신중한자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최근 급등한 의료정밀 은행 증권 등이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의약 비금속철강 보험 등은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이 소폭 내렸고, 신한지주 조흥은행 등은 5~6%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반면 SK텔레콤 KT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등은 상승했다. 담배인삼공사는 정부의 5대 공기업 연내 민영화 방침 소식에 5.8%나 올랐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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