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전면 해제된다.건설교통부는 11일 개최된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청주시 도시재정비계획안을 심의, 의결함에 따라 청주시(72.37㎢)와 청원군 일대(107.73㎢)의개발제한구역 1,801㎢가 관보 게재를 거쳐 이 달 말께 전면 해제된다고 밝혔다.
청주권 개발제한구역은1973년 6월27일 지정됐으며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 대상인 7개 중소 도시권 가운데 지난 해 8월 제주권, 12월 춘천권에 이어 세 번째로 해제되는지역이다.
건교부는 “현재 여수(87.6㎢),전주(225.4㎢), 진주(203.0㎢), 통영(30.0㎢) 등의 중소도시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계획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빠르면 올 상반기 내에 해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난개발 방지를 위해 환경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은 보전녹지, 생산녹지 등(해제면적의 64.4%)으로 지정하고 자연녹지의 경우에도 경사도가 15도 이상인 토지는도시계획조례로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등 계획적으로 관리된다”고 덧붙였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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