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與경선 D-100…勢 불리기 본격 점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與경선 D-100…勢 불리기 본격 점화

입력
2002.01.11 00:00
0 0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4월20일 전당대회를 100일 앞두고 의원,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을 상대로 세(勢) 불리기에 본격 나섰다.국민참여경선제의 도입으로 지구당위원장의 영향력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각 캠프는 1차적으로 이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계보란 말을 쓸 정도의 세력을 확보한 대선주자는 이인제(李仁濟)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 정도다.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김중권(金重權)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등의 경우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5명 이내에 불과하다.

이인제 고문은 의원 40여명과 원외위원장 40여명이 지지 인사로 분류되는 등 가장 많은 세력을 확보하고 있다.

9일 경선준비를 위해 열린 이 고문 지지자 모임에는 장성원 원유철 전용학 이희규 김희선 최영희 의원과 동교동구파의 이훈평 조재환 의원 등 21명이 참석했다.

이 고문의 한 측근은 10일 “전당대회 시기 논란 과정에서 세력이 더 확장됐지만 캠프 구성에서현역 의원을 가급적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갑 고문은 “나와 뜻을 같이하는 의원이 40명에 이르며, 원외에서도 그 이상으로 우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 고문을 당 대표로 지지하는 의원은 40명 가량 되더라도 대선후보로 지지하는 의원은 그 중 절반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 고문측은 경선대책위에 의원 20여명을 참여시킬 방침인데, 문희상 설훈 배기운 조성준 김화중 조한천 정철기 김택기 의원 등 의원 12명을 확보해 놓은 상태.

노무현 고문측은 “우리는 줄 세우기 정치를 반대하며, 지지하는 의원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해 천정배 의원이 노 고문 지지를 밝힌 적이 있고 개혁성향 의원 일부가 노 고문에 우호적 생각을 갖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바른정치모임’에 소속된 신기남 정동채 추미애 임종석 의원 등과 가깝다.

김중권 고문의 경우도 지난해 대표 재임 중에는 동문인 고려대 출신 의원들과 영남권 출신 의원 상당수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지금은 지지 의원이 많지 않다.

김 고문은 “대구ㆍ경북의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은 거의 다 나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김근태 고문측도 계보정치 타파를 외치고 있는데, 재야 출신인 장영달 이재정 이창복 의원 등을 지지 세력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