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학력 취업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미취업대졸자 시간제근무직(Part-time job)모집’에 대학원 출신자 100여명을 포함해 명문대 졸업생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에 따르면 시간제 근무 희망자는 접수 첫날인 3일 모집정원 600명을 넘어섰고 마감날인 10일 오전까지 2,400명이 접수,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중에는 20대 후반의 대학졸업자가 절반 가까이나 돼 최근의 취업난을 반영했다. 또 대학원 출신자도 1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명문대 졸업생에 토익점수 900점 이상 고득점자, 컴퓨터 등 각종 자격증을 가진 우수한 인력이 한꺼번에 몰렸다”고 전했다.
시는 15일 오전 전산추첨을 통해 근무자를 선발하고 16일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명단을 게재한다.
근무자는 내달부터 4월말까지 하루 4시간씩 외국어 번역와 홈페이지 구축, 자료검색 등 시 업무을 보조하게 된다.
서울시 시간제 근무자 모집이 끝나면 25개 자치구도 총 2,900명(잠정)에 이르는 시간제 근무제를 자체 일정에 따라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 모집중인 곳은 종로 용산 성동 성북 동작 관악 서초 송파 등 8개 구청이다. 문의:시 자치행정과 (02)731-6626~9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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