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원격제어,인터넷이나 핸드폰을 통한 냉난반 조절,홍채인식 자동문,지문인식시스템,엘리베이터 콜…주택업체들의 상설전시관이 미래형 첨단주택기술의 시연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일원동 삼성주택문화관에는 지난 해 말부터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대한주택공사,서울통신기술이 공동으로 개발한'21세기형 인텔리전트'아파트 표준모델이 공개되고 있다.이 아파트는 가전제품의 원격제어는 물론 인터넷을 통한 냉난방,조명,도난방지 등 23가지 첨단 시스템을 홈네트워크와 연결해 실내외에서 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대림산업은 압구정 대림주택문화관을 통해 정보화 주택을 선보이고 있다.이 주택은 인터넷이나 핸드폰을 통해 외부에서도 냉난방을 제어하고 원격진료와 영상통화는 물론,가스 누출시 핸드폰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대림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 아파트 재건축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이 아파트가 완공되는 2006년 홈오토메이션이 실현된 실제 아파트를 구현할 계획이다.LG건설도 압구정 LG주택전시관에서 홈오토메이션과 지능형 무인감시카메라,홍채인식자동문,전동창호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특히 LG는 현재 시공 중인 방배,반포3단지,죽전 LG빌리지에 이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2004년이면 홈오토메이션 기능을 갖춘 인넬리전트 아파트가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 이종섭과장은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전시한이후 관람객들이 부쩍 늘어난것은 물론 최근에는 여행사들의 관람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우리나라의 주택문화가 첨단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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