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초부터 전날의 조정 장세가 이어지며 주가지수가 지루한 게걸음을 계속했으나 막판에 개인 매수세가금융주와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되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 1,600억원에 이어 이날도 2,5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기관은 410억원과 2,094억원의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이날 프로그램 매물이 2,500억원 어치나 나왔는데도 주가가 급등한 것은 옵션 만기일 매물부담이 줄어들었다는점에서 향후 시장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9억3,700만주, 4조9,000억원을 넘었다. 반도체 장비업체가 포함된 의료정밀업이10% 이상 급등했으며, 증권 은행 보험도 5~6%씩 껑충 치솟았다. 반도체 주의 강세로 하이닉스 디아이 미래산업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등이 가격제한폭까지올랐고, 삼성전자도 3% 상승했다. 증권주 가운데는 동원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SK증권 우선주와 하나증권 한화증권 LG투자증권 등이 5% 이상올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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