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항서 23選 하원의원 23선의 70대 원로 하원의원이 공항검색과정에서 바지까지 벗는 과잉수색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있다.존 딩얼(75ㆍ민주당ㆍ미시간) 하원의원은 5일 워싱턴 인근 레이건 내셔널 국제공항에서 디트로이트행 노스웨스트 항공 1417편을 탑승하기 위해 검색을 받던중 금속탐지기에 신호음이 울려 보안요원들의 몸수색을 받았다.
딩얼 의원은 20년 전의 낙마 사고로 강철 고관절(股關節)을 몸에 이식했다고 해명했으나 보안요원들은 그의 외투와 양말, 신발까지 벗게 하는 등 수색을 계속했다.
금속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자 보안요원들은 그를 별실로 데리고 가서 바지까지 벗게 한 뒤 딩얼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였다.
딩얼 의원은 “정계에 입문한 후 40여 동안 워싱턴 공항을 매월 수 차례나 이용해 왔지만 오늘 같은 수모는 처음”이라며 “노먼미네타 교통부 장관에게 다른 사람들도 이런 방식으로 조사하는 지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윤승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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