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 지수 75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종합주가지수는 9일 내내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다 장 마감을 1시간여 남겨놓고 상승세로 급반전, 전날보다 16.85포인트(2.29%)나 뛰어오르며 새해들어 최고점인 751.61로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0.80포인트(1.06%) 회복해 76.15로 마감됐다.
이날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반도체 및 PC주와 증권ㆍ은행 등 금융주였다.
D램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제휴 협상 타결설이 시장에 나돌아 하이닉스를 비롯한 상당수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개인 투자자들이 조정 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주와 저가 은행주를 대량 매수,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시황팀장은 “전날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늘 지수가 추가 하락하지 않자 개인투자자들이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적극 매수에 나섰다”며 “특히 프로그램 매물이 이틀간 4,000억원 가까이 해소됨에 따라 옵션 만기일(10일) 매물 부담이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