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미국 증시의 하락 반전, 외국인의 매도 전환, 옵션 만기일 부담으로급락했다. 장 중에 지수 74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해 낙폭을 좁히는 듯 했으나 후반에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맥없이 주저앉았다.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 1,600억원 어치 이상을 사들였으나 하락세에 제동을 걸기에는 힘이 부쳤다.매매공방이 활발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9억9,300여 만주, 4조2,500여 억원에 달했다. 건설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이 강세를 유지했고, 은행 증권 보험 음식료 전기전자 유통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증권을 포함한 금융주는 4~5%씩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에는 한국전력과 현대차만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극동건설 진흥기업 등은 7~14% 오르며 건설주 강세를 주도했다. 하락장세에서도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삼애인더스와 대표적인 자산주인 태광산업 등 45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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