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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난색 YS입장 이해"…JP '애써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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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난색 YS입장 이해"…JP '애써 태연'

입력
200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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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8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전날 회동에서 내각제 연대 요청에 난색을 표명한 것과 관련, “YS가 내각제를 적극 찬성할 수 없는 입장 아니냐”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JP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3김 연대설에 대해서도 “그런 얘기를 나눠본 적도, 구상해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JP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물론 냉랭한 관계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해서도 “내각제를 전제로 한다면 협력하는 데 인색하지 않겠다”며 누구와도 연대할 뜻을 거듭 비쳤다.

그는 그러나 이인제 고문 등 민주당 일각의 합당론에 대해서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이 진실이 아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YS의 대변인 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이날 “내각제에 부정적인 것은 YS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7일 JP와의 내각제 협상 결렬을 두 사람간의 관계단절로 봐선 안 되며 앞으로도 만날 것”이라고 관계 악화설을 부인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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