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7일 경제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 국정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국정간담회는 김 대통령이 임기 말 국정운영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각계 의견을 청취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여론 수렴 시리즈’의 첫 행사다.
국정간담회의 첫 일정을 경제 분야로 잡은 것은 김 대통령이 임기 말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살리기에 두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8일에는 외교ㆍ안보분야, 9일에는 사회ㆍ문화 분야 국정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날 참석자는 남덕우ㆍ나웅배전 경제 부총리, 김각중 전경련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김영수 중소기업중앙회장,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류시열 전국은행연합회장, 정창영 한국경제학회장,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장, 이원덕 노동연구원장, 이영남 여성벤처인협회장, 제프리 존스 주한 미상의 회장과 박종우 민주당, 이강두 한나라당, 정우택자민련 정책위의장 등 15명.
김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의견 수렴을 위해 가급적 말을 아꼈고 참석자들은 동북아 중심국 전략, 금융개혁, 경쟁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주문과 조언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정책결정에 참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