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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글 대필…소매상 광고 대행…여성부업시장 갈수록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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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글 대필…소매상 광고 대행…여성부업시장 갈수록 다양

입력
2002.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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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츠 매니지먼트, 인터넷학원 프랜차이즈, POP광고대행 등 주부들의 부업 영역이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다.컨테츠 매니저는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대필해 주거나, 사이트를 고객의 입장에서 평가해 주는 일. 인터넷학원 프랜차이즈는 본사에서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회원을 모집, 교육시키는 것으로 회원 수에 비례해 업체로부터 보수를 받는다. 또 POP광고대행은 개별 소매상들의 광고를 디자인 감각을 살려 만들어주는 일이다.

부업 참여자가 일정액을 투자하는 이즈는 컴퓨터 구입비 등 500만원 가량을 부업참여자가 투자해야 하며 교육, 학습용 장난감을 파는 '장난감 홈파티' 사업 등은 30만~50만 원을 투자해야 한다.

YMCA 여성교육센터와 여성부에서 각 구마다 설치, 운영하는 주부교육센터 등 전문교육기관도 대폭 늘어났다. 주부부업정보제공 사이트인 주부부업닷컴(www.zububuup.com)강주은 사장은 "회원등록을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하루 1,000~2,000여 명의 주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며 "주 5일 근무도입 등으로 부업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업시장을 양적 증가와 달리 임금수준이나 대우 등은 여전히 열악한 상태다. 서울 YMCA 금천여성인력개발센터 정경희 간사는 "여성교육센터를 통해 교육을 받고 수료증이나 자격증을 소지해야 같은 일은 해도 보조가 아닌 전문인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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