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코프(옛 동특)의 1월 흥분 현상이 다시 시작됐다. 이 종목은 별다른 호재 없이 구랍 27일부터 4일간 상한가를 친 뒤 4일 잠시 조정받고, 7일 재차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중 기록으론 6일째 상한가. 지난해 1월 리드코프는 하루 빼고 32일간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4,290원에서 3만4,600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당시 리드코프는 리타워텍 등과 함께 인수ㆍ개발(A&D)테마를 이끌며 코스닥시장을 달궜다. 회사측은 석유ㆍ휴게소 사업 등 영업환경이 호전되고 실적이 개선된 것을 제외하면 주가가 급등할 구체적인 재료는 없다고 밝혔다. 더구나 이날 대신증권이 분류한 A&D종목군 14개중 오른 종목은 5개에 불과하고, 리드코프는 A&D종목군에도 포함되지 않아 A&D테마와도 관련이 없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리드코프만 보면급등할 이유가 없으나 시장흐름 상으론 개별종목 장세의 신호탄 또는 수급에 따른 급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피데스증권 정동희 팀장은 “블루칩위주로 상승한 거래소에서 소외된 개인들이 대안을 찾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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