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7일 김성남(金聖男) 부패방지위원장 내정자의 사의 표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공식 임명 절차를 거치지 않아 별도의 사표는 필요 없다”며“조만간 새 내정자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내정자는 자신이윤태식(尹泰植)씨의‘패스 21’ 회사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스톡옵션을 받기로 한사실이 이날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3월부터 ‘패스 21’ 고문변호사로 일했으나 부패방지위원장에 내정된 뒤 그만 두었다”며 “당시 수임료 대신 2년 뒤 스톡옵션을 받기로 했지만,중도 사임으로 무효화했다”고 해명했다.
김 내정자는 이 자리서 “내문제로 인해 부패방지위원회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대통령께 사임 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사실과 다른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중앙일보에 대해 정정보도 신청과 함께 손해배상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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