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등 15개공공기관이 경영혁신과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감사원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않아올해 예정된 예산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기획예산처는 7일 자산관리공사와 환경관리공단, 영화진흥위원회, 경북대병원 등의기관에 대해 올해배정된 1,203억원규모의 예산 배정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퇴직금누진제를 개선하지 않아 30억원의 예산을 받지못하고 있으며 인천ㆍ대구지하철공사와 부산ㆍ경기ㆍ강원ㆍ충북ㆍ충남지역 신용보증재단 등7개 지방 공기업은 유급휴가가 지나치게 많다는 감사원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않아 908억원의 예산이 배정되지 않고 있다.
또자산관리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재외동포재단, 환경관리공단, 산업기술시험원,산업기술평가원 등6개 기관은 연봉제와 계약제 확대 등경영혁신과제 이행이 부진하다는 평가에 따라165억원의 예산지원이 유보됐고, 농협중앙회는 경영혁신 이행과 연계된 단위협동조합 합병지원 관련예산100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들기관의 예산을 수시배정 대상사업으로 분류,해당 개혁과제의 이행이 완료된 뒤 예산을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