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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社運은 해외시장에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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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社運은 해외시장에 건다"

입력
200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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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벽두부터 '출장길' 러시‘말띠 해를 맞아 해외 시장으로 내달리자’

지난 해 최악의 불황을 견뎌 낸 벤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신년 벽두부터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일부는 아예 지난 해 말께 출국, 현지에서 신년을 맞이한 경우도 있다.

벤처CEO들의 줄지은 출국행렬은 연말연시에 들뜬 분위기를 피해 현지시장의 새해 전망과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것.

올 들어 미국 등 세계적인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임에 따라 일찌감치 현지사정을 파악, 수출을 통해 재기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지난 해 1억 달러 수출실적을 올린 셋톱박스 전문업체 휴맥스의 변대규(卞大圭ㆍ42)사장은 7일 미국 LA로 출발한다.

변 사장은 도착 즉시 휴맥스의 미 현지법인인 크로스디지털에서 2002년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사업목표와 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다음 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02 전시회에 참가, 외부업체와 비즈니스회의를 갖고 삼성전자 사업팀의 현지회의에 참석하는 등 올해 수출극대화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나선다.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솔루션전문업체인 소프트온넷의 송동호(宋東鎬ㆍ41)사장은 아예 미국에서 새해를 맞았다.

지난 달 18일 미국시장 내에서 파트너십 개발을 위해 새너제이를 방문한 송 사장은 자사 현지법인인소프트온넷USA에 머물면서 시장조사, 관계사 방문 등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한다.

멀티미디어솔루션 업체인 디앤씨테크의 박한서(朴漢緖ㆍ37)사장도7일 미국 출장길에 나선다.

박 사장은 이번 출장에서 3월 양산을 앞두고 있는 윈도미디어오디오(WMA) 인코더가 내장된 디지털오디오플레이어의 원천개발제조(ODM)방식에 관해 현지 대형 전자 유통회사인 R사와 판매협상을 벌인다.

네트워크장비 전문업체인 미리넷의 이상철(李相喆ㆍ49)사장은 아시아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났다.

이 사장은 지난 해 인도네시아 전통기업인 슈라안다라사와 올 상반기 안에 현지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한 사항을 점검하고 최종 협의를 갖는다.

또 지난 해부터 추진해온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중국으로도 발길을 옮길 예정이다.

이 밖에도 8일부터 5일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2002 전시회에 디지털 스트림테크놀로지·락테크놀로지·서두인칩 등 국내 33개 기업의CEO들이 참가, 새해 글로벌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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