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의 `샛별' 하비에르 사비올라(20ㆍ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 국적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사비올라는 3개월전 이탈리아 국적 취득을 신청했으며 오는 6월 이전까지 당국이 허가를 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에이전트인 알프레도 카브레라가 5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해 6월 세계청소년대회(19세 이하) 최우수선수로 뽑히며 스타덤에 오른 사비올라가 이탈리아 국적을 신청한 것은 스페인이 유럽연합 국적이 아닌 선수 보유를 4명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 7월 리버플레이트(아르헨티나)에서 사비올라를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현재 브라질의 히바우두를 포함 유럽연합 이외의 국가 선수 보유 한도 4명을 모두 채운 상태다.
사비올라는 당초 외조모의 모국인 스페인 국적을 얻으려 했지만 법률적인 문제로 좌절되자 이번에는 친조부의 고향인 이탈리아 국적을 신청했다. 사비올라는 98년 프로에 데뷔, 이듬해 아르헨티나 리그 전반기서만 15골을 몰아 넣어 마라도나 이후 최연소 득점왕에 등극해 주목 받았다.
마드리드(스페인)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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