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 우수 정보기술(IT) 벤처기업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 달러 규모의 ‘나스닥 펀드’(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정통부 관계자는 “한국 IT 벤처기업의 기술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데도 나스닥 상장 방법 등을 잘 몰라 미국 자본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어 국내 벤처 캐피털과 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털 등이 참여하는 ‘나스닥 펀드’조성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3년 동안 조성될 나스닥 펀드의 절반인 2,500만 달러를 투자하고,나머지 자금은 한국과 미국의 벤처 캐피털 회사가 조성토록 할 계획이다.
미국의 벤처 캐피털 회사는 국내 IT 벤처기업의 나스닥 등록에 필요한 현지 네트워크 역할을 맡아 자금 지원은 물론 나스닥 등록에 필요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정통부는 이번 주중 나스닥 펀드 조성 계획을 최종 확정한 뒤 국내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국내 IT 기업 가운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두루넷, 하나로통신,미래산업 등에 불과하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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