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농지 가격이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6일 농림부에 따르면 농업기반공사가 전국 1,680곳의 농지를 표본조사한결과 농업진흥지역내 논 가격은 지난해 6월말 평당 3만8,258원까지 상승했다가 하락세로반전, 11월말 3만6,255원으로 5.2% 떨어졌다.
그동안 논 가격은 96년 2만4,498원, 97년 2만8,565원,98년 3만2,661원, 99년 3만5,594원, 2000년 3만7,569원 등으로 계속 상승해왔다. 진흥지역 내 밭 가격은 작년 6월말 평당4만3,376원까지 상승한 후 11월말에는 4만479원으로 6.7% 떨어졌다. 또 농업진흥지역 밖의 논 가격은 지난해 6월말 평당 4만191원에서11월말에는 3.5% 떨어진 3만8,729원으로 조사됐다.
농림부는 지난 20년 동안 논 가격은 평균 2.7배 상승해 평균지가 상승률3.5배보다 낮았으나 생산자물가 상승률 1.8배 보다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