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사상 처음으로 15~30년 후의 국제상황에 대비한 ‘중장기 외교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외교부 관계자는 6일 “외교가 단기전이 아닌 만큼, 수 십년 앞을 염두에 둔 전략적 검토가 절실하다”면서 “올해 말 외교전략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가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할 중장기 전략은 ▦한반도 평화정착 외교 ▦지역별 외교 ▦경제ㆍ통상 외교 ▦다자간외교 ▦재외동포정책 및 문화 외교 ▦외교부 조직 및 인력발전 ▦중장기 외교환경의 변화와 우리의 과제 등 7가지 분야이다.
차관급 또는 차관보급이주제별로 책임을 지며, 세미나 개최와 해외자료 수집도 병행한다. 외교부는 조만간 외교전략에 대한 국민정서를 반영하기 위해 여론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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