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 상승한데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국민은행LG전자 등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2,500억원 어치의 대량 매수에 나서 상승세를 주도했다.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2,400억원이 넘는 대규모순매도를 기록하며 닷새째 매도우위를 유지, 급등세에 제동을 걸었다. 개인은 최근 급등장세에서 차익실현에 치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음식료 섬유의복 운수장비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으며, 반도체와 은행주의 급등 영향으로 전기전자와은행업종이 5.12%와 6.51%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한국통신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SDI 등이 약보합에 머물렀고,나머지는 대부분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가 5.63% 올라 32만원에 바짝 다가섰고, 4월 기업분할을 앞둔 LG전자는11.37% 올랐다. 국민은행은 6.81% 오른 5만6,500원으로 마감해 한국통신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으며, 조흥은행도10.79% 올라 액면가(5,000원)를 돌파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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