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은행 처리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4일 “서울은행이 최근 수정ㆍ보완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했다”며 “서울은행측 계획을 토대로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처리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에는 그 동안 인수의사를 밝혀온 동부 컨소시엄, 동원 컨소시엄등을 포함한 4가지 정도의 매각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계 다국적 투자회사인 HPI가 인수하는 방안외에 서울은행이 자발적으로 추진해온 외국계 회사로의 매각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서울은행이 제출한 경영정상화 계획은 참고사항일 뿐”이라며 “정부는 1순위 우량은행과 합병, 2순위 국내 민간 컨소시엄에 매각, 3순위 정부 소유 은행과의 합병등 순위에 따라 서울은행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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