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내주 초 만난다. 지난해 10월7일 심야에 JP가 상도동 자택으로 YS를 찾아간 이래 3개월 만이다.당시 JP는당 총재로 복귀하는 전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비밀리에 상도동을 방문했으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 ‘신당창당설’ 등 각종 추측이 분분했었다. 이번 회동 역시 JP의 대선출마 선언(15일)을 앞두고 JP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동을 미리 방문해회동일정 등을 상의했던 조부영(趙富英) 부총재는 “부산에 머물며 신년구상중인 JP가 귀경하면 YS를 만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도 “두 분이 할 얘기에 대해선 일체아는 바가 없다”고 입을 닫았다.
또 다른 고위당직자도 “6일 귀경하는 JP가 10일부턴 5일간 일본을 방문하기 때문에 7~8일 중 제3의 장소에서 YS를 만날 것 같다”며 “JP가 제왕적 대통령제 병폐의청산을 위한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YS에게 거듭 밝히며 도움을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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