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입적한 조계종 종정 혜암(慧菴) 스님의 사진이 첨부된 e메일 바이러스가 불교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4일 불교 인터넷 소식지인 ‘불교정보센터’(www.budgate.net)에 따르면 이 e메일은 ‘혜암스님 top1.jpg.exe’등의 파일이 첨부돼 있으며, 중국어 제목과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다. 이 바이러스는 자체 인터넷 메일 발송기능을 갖고 있어 감염된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는 혜암 종정의 입적으로 신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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