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각 방송사에서는 연기대상 시상식을 TV로 방영했다.KBS에서는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 역할을 했던 이미연씨에게 대상을 주었다.
이씨는 그 동안 명성황후 역할이야 잘했겠지만 불과 며칠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면허가 취소되었다.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연예인이 음주운전을 한 것도 실망스럽지만 면허취소 직후 연기대상에서 버젓이 상까지 받고 공개사과를 한다며 음주운전에 관련된 내용으로 수상소감까지 밝히다니 이해할 수 없었다.
음주운전자라면 사회의 악적인 존재인데 어떻게 상을 받을 수 있는가. 톱스타기 때문에 관대한 것인가.
오히려 진정한 스타라면 부끄러운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본인 스스로 상을 받지 않든지 방송출연을 중단해 자숙했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음주운전을 방조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주병권ㆍ서울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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