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가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고대하던 첫 승을 올렸다.LG정유는 4일 수원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펼쳐진 2002 현대카드 배구 슈퍼ㆍ세미프로리그여자부 경기서 정선혜(19점) 장윤희(19점)의 활약으로 도로공사를 3_0으로 제치고 3패끝에 첫 승을 따냈다. 도로공사는 4전전패.
LG정유가 오랜만에 제색깔을 찾았다. 부상중인 왼쪽 주공 정선혜는 고비 때마다오픈공격과 페인트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켜나갔고, 은퇴했다가 복귀한 ‘주부 선수’ 장윤희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도왔다.
승부는 첫 세트에서 갈렸다. LG정유는 13_13에서 정선혜가 2개의 페인트를성공시키고 세터 김귀현의 2단 페인트를 합해 4점을 내리뽑아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도로공사는 막판 김미진의 이동공격으로 23_24까지 추격했으나정선혜의 끝내기 강타로 무너지면서 기운이 빠졌다. LG정유는 이후 도로공사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6, 7점차 완승을 거뒀다.
남자부 경기서는 한국전력이 이병희(12점) 심연섭(11점)의 활약으로 서울시청을3_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한전의 김철수는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도왔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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