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환경 서울의 얼굴’ 난지도에 급증하는 도심속 마라톤 마니아들을 매료시킬 비포장 마라톤 단축코스가 마련된다.서울시는 오는 5월 개장할 난지도 밀레니엄 공원내에 폭6∼9m, 길이 6.4km의 생태공원형 마라톤 단축코스 설치를 준비중이라고 3일 밝혔다.
흙길로 이뤄진 이 코스는 기존 아스팔트나 한강변의 시멘트 포장 마라톤 코스에 비해 무릎 관절에 주는 충격이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스는 시내 공원에 조성돼 있는 조깅 코스중에서 가장 긴 것으로 한번만 뛰어도 단조로운 400m 운동장 트랙을 16바퀴 도는 것과 같고 7바퀴 가까이 돌 경우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 길이와 맞먹는다.
시 관계자는 “난지도 숲속에 난 흙길을 따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조깅이나 마라톤을 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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