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가 엿새째 올라 730에 근접했다. 기관이 매수세를 유지하고, 외국인이 이틀째 1,000억원이 넘는 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이주가 상승을 이용해 차익실현에 나서 무려 2,4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선물가격의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지수 하락을 막았다.장 중에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730선을 훌쩍 넘었으나,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상승폭이 둔해졌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큰 폭으로 증가해 7억4,800만주, 4조원대를 기록했다. 종이목재 보험 전기가스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의약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텔레콤 국민은행 한전 신한지주삼성화재 하이닉스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 KT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하이닉스는 고정거래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거래가 폭주하며 장 중에 3,00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 다시 밀렸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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