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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방…찜질의자…'청정열차' 칙칙폭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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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방…찜질의자…'청정열차' 칙칙폭폭

입력
2002.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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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방’과‘찜질방’ 기능을 갖춘 열차가 등장한다.철도청은 고객들이 달리는 열차에서도 숲 속의 향기를 느끼며 상쾌하게 여행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7일부터 경부선 새마을호 1개 열차 4량과 지하철 1호선 전동차 3량을 ‘청정열차’로 개발해 운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들 열차에는 각각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혈액정화와 피부미용에 좋은 효과를 발휘하도록 했으며 객실 의자 속에 세라믹 코팅 열선을 넣어 원적외선을 방출함으로써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도록 했다.

여기에 객차와 객차사이에는 솔향 등 자연향이 주기적으로 분사하는 장치를 달았으며, 담배연기가 객실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환기능력도 2배 이상 강화했다.

이와 함께 각종 냉방장치의 여과망을 항균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바꿔 객실공기를 한결 청결하고 신선하게 유지토록 하는 한편, 열차소음을 최소화하고 먼지유입을 막기 위해 차량간 연결부분을 고무밀폐구조로 개선했다.

철도청은 이들 열차를 3개월간 시험운행한 뒤 4월부터 새로 만들어지는 무궁화호(올해 99량)와 전동차(220량)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열차에 대해서도 중정비시 청정기능을 첨가할 방침이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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