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신용ㆍ경제사업이 단계적인 분리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2일 금융계에 따르면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농협의 신용 및 경제사업을 점진적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담은 ‘농협 신용ㆍ경제분리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를 농림부 등 관계기관에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두 사업의 사업부제를 강화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2단계에서는 경제, 신용사업연합회를 설립해 중앙회 차원의 분리를 추진하며, 마지막 3단계에서는조합의 신용, 경제사업을 완전 분리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과정에서 자생력이떨어지는 조합들은 퇴출이나 합병되고 신용사업 부문은 특수은행인 농업은행으로 다시 출발하게 된다.
금융연구원은 또 자본금확충을 위해 비조합원에 대한 우선 출자증권 발행 규제를 완화하고, 경제사업에 지원된 1조6,000여억원의 동일인 신용공여한도 초과분도 해소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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