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등 3개 신문의 공동사설을 통해 ‘수령ㆍ사상ㆍ군대ㆍ제도’라는 4대 제일주의를 올해의 목표로 제시하면서 ‘우리식 사회주의’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자고 촉구했다.북한은 그러나 주적(主敵)론,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여전히 요구, 신중하게 남북관계에 임하겠다는 입장을보였다.
북한은 ’위대한 수령님 탄생 90돌을 맞는 올해를 강성대국 건설의 새로운 비약의 해로 빛내자’라는 공동사설에서 김일성(金日成) 주석 90회(4월15일) 및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60회 생일(2월16일), 조선인민군 창건 70돌(4월25일)을맞아 김 위원장 체제의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고 밝혔다.
사설은 “조국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원론적인 측면을 강조했지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대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洪통일 "올 金위원장 답방 성사 전력"
홍순영(洪淳瑛)통일부 장관은 2일 “남북한이 평화공존 체제를 유지ㆍ강화하는 데 공감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추진이 올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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